여우는 오늘도 친구를 구한다
작성일
2024. 3. 4. 04:49
작성자
wi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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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들을 옮기는 과정이라 현재 날짜와 공유한 상황의 날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우는 오늘도 친구를 구한다' 라는 캐주얼 퍼즐게임을 만들고있는 wisen이라고합니다!

 

참가후기를 남기기에는 조금 뒷북일 수 있지만.. 이제야 어느정도 정리도되고 몸도 회복되어서 올리게되었네요!

 

갤러리에서 보고 와주신 분들도 계셨고..

또 개발을 혼자서 하시는데, 본인도 여기서 같이 전시를 해보고 싶다고 하신 분들도 계셔서

괜히 남일같지가 않아 이렇게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도 작년에 처음 게임개발 시작하면서 게임업계에 가고싶다곤 생각했었는데,

혼자서 게임을 만들 엄두는 나지 않았거든요! 근데 BIC랑 지스타를 보면서

제 또래 친구들 혹은 더 어린 친구들도 열심히 게임을 만들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꼭 내년에 저기서 전시를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이렇게 전시를 하게되어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ㅎㅎ

 

 

 

8월 24일 목요일

이 날은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전시 이전에 부스를 준비하는 날로써 3시~6시까지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가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테이블, 의자3개, 콘센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고민하고 그렸던 백월이 걸려있었는데 너무 신기했고

전시준비하는 날이라 목걸이가 없더라도 관계자라면 출입이 가능해서

아부지가 같이 모니터를 날라주셨습니다.

 

 

 

그리고 각 부스마다 이렇게 제목이 적힌 현수막도 같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름을 지을 때, 너무 막 지었나.. 괜찮나..고민이 계속해서 많았는데

생각보다 보러 와주신 분들이 오히려 이름이 명확하니까

바로 어떤 스토리인지 아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름으로 조금 관심을 끈 것도 없지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24일에는 이렇게 게임영상을 계속 재생할 모니터와 이벤트관련 포스터,

휴대폰, 태블릿, 방명록을 책상에 올려놓고

 

그 뒤에는 각종 굿즈와 짐들을 두고 다른 부스들에 인사도 하고

다시 주요 기기들을 챙겨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8월 25일

 

 

이 날은 비즈니스데이로 일반관람객이 아닌 업계 관계자분들이 방문하시는 날이라

명함을 정말 많이 주고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명함만 주고 받은건 아니고 플레이도 해주시고

어떻게하면 좋을 것 같다~ 라던가 이런 부분이 좀 아쉬운 것 같다와 같은

오히려 관계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그런 팩폭을 많이 받았습니다 ㅎㅎ...

 

저는 참고로 BM구조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들었고,

퍼즐 시스템과 하우징 시스템(자신만의 공간 꾸미기)의 선택과 집중에 대한 얘기도 들었습니다.

 

음~ 확실히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만드는 것과

사업적인 면에서 생각해서 만드는건 큰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생각보다 1인 개발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취업 제안이라던가

외주와 관련된 얘기도 들었습니다. 여러 모로 신기했네요!

 

아, 그리고 전시부스는 혼자서 운영하지 않고 친구와 같이 운영했기에

친구가 옆에서 설명도 해주고 많이 도와줬습니다.

 

이 날이 다른 부스에 방문해서 게임하기가 가장 좋은 날이라

인사도 열심히 하고 다니긴 했는데, 비즈니스데이라 그런지

조금만 바깥에 있으니까 친구가 전화가 와서

"너 찾으시는 분이 계셔! "라고 해가지고

멀리 가지 못하고 부스에 머물렀네용.,...

 

위의 엑셀사진은 그 당시에 받은 명함들을 숙소에 와서

정리한 사진입니다.

 

 

 

8월 26일

 

 

일반 관람객이 오시는 첫 날입니다!

 

이 날은 3일 중 제일 관람객이 많았던 날들 인 것같습니다.

평소에 앉아서 개발만 해가지고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서 있으니까 무릎이 정말 아프더라고요..

근데 너무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가서는 제 휴대폰도 테이블 위에 둬서

총 3대의 기기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어려워하시면서도 계속해서 붙잡고 게임해주신 분들도 계셨고,

자리가 없어서 사전체험판을 다운로드받아 서서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친구가 플레이하면 뒤에서 훈수를 두시면서 결국 비켜서 플레이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말 제가 게임을 처음만들었을때, 이렇게 하면 게임이 간단하면서도 머리를 써야하고 재밌지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재밌게 플레이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또 게임성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출입구와 가까워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지나가시면

붙잡고 홍보도 하고 자리가 없어 안타깝게도 못하신 분들이 계시긴 했는데

플레이 해주신 한 분, 한 분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게임을 처음 기획할때부터 연령과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어린이 친구들부터

60~70세로 보이시는 어르신분도 와주셨는데

다들 너무 잘 플레이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를 하면서 생각보다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꽤 계셨는데

게임이 귀엽고 크게 어렵지 않아서 어머님, 아버님, 자녀분들 모두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머님,아버님께서 자녀분보다 게임에 더 집중하셔서

자리를 뜨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네요 ㅎㅎ..

 

 

 

 

 

아, 전시가 끝나고 잠시 BIC굿즈들을 모아놓은 전시공간에 갔는데,

제출한 뱃지가 없어져 있었습니다..! 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데려간거겠죠..?ㅜㅜ

 

그래도 스티커가 귀여워서 보고 와주셨던 분들도 계셔서 다행입니다.....

 

 

스티커 귀엽게 잘 뽑혔지 않나요..?

굿즈 귀여워서 오신 분들도 계셨고

너무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습니다...

 

 

 

 

 

8월 27일

 

 

BIC전시 마지막 날입니다!

 

사실 위에서 쓰진 않았지만

전시기간동안 인스타그램 팔로우 or 사전체험판(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이벤트를 참여하면 굿즈를 드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아이폰이신 분들도, 인스타그램을 안하시는 분들도,

안드로이드인데 버전이 안맞아서 다운로드가 안되는 분들도.,.!! ㅠㅠㅠㅠ!!!

많이 계셨습니다...

 

그렇게 안타깝게 못 드린 분들이 많아서 숙소에 가서

친구와 상의를 해서 ios라 다운로드를 못하는 분들은 대신

1챕터를 모두 별3개로 클리어하면 굿즈를 드리자! 라고 결정하고

일요일 전시를 시작했습니다.

 

 

전시하는 기간이 이제 마지막이 되니 정말 즐기는 분들이 와주셨는데

이전에 오신 빅커넥터즈(BIC 서포터즈)분이 다른 빅커넥터즈 분들께 홍보해서 데려와 주신 분도 계셨고,

또 전시하는 기간동안 와주셔서 모든 챕터를 플레이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모든 챕터를 다 클리어하신 분도 계셨는데..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사실 혼자서 개발하다보니깐 주변인들은 한정적이고

피드백을 받았을때도 귀엽다와 ~~이런걸 더 추가하면 좋겠다와 같은 의견이 나와

최근에는 보이는 부분들에 대해서만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렇게 실제로 플레이하는 모습들을 실시간으로 보고

피드백을 받으니 처음 게임을 기획하고 내가 만들고 즐길때가 생각나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평소에 알고만 있던 게임의 개발자들을 직접 보니 되게..

연예인을 보는 것 같고 신기했습니다. 제 굿즈도 나눠드리고 명함을 드린다는 그런 일 자체가

되게 영광이었고요.. 인사하러 와주신 개발자분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먼저 갔어야했는데.,.!!!

다들 너무 멋있고 대단해요!!

 

또 커뮤니티에서 글 잘보고 있다고 얘기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부끄러웠지만 감사했습니다 ㅎㅎ

제가 더 뭔갈 챙겨드리고 싶은데 옆에 다른 관람객이 있어서 눈치가 보였네용..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관람객이 적어서

마지막이 될 때쯤 인사를 다니던가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아..그리고 여기서 개발일지로 본 게임부스들도.. 가고 싶었는데..

제가..정말.. 몸이 하나라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인사해요..!

 

아, 그리고 BIC전시를 진행하는 기간 동안 아마 저녁마다 파티도 있었던 걸로 알고있는데

첫날엔 버그를 발견해서 고치느라 3시간 밖에 자지 못했고..또..

우와..전시를 하고나니까.. 정말..체력이 없다는게 느껴졌고,

1인개발이라 혼자서 부스운영을 할뻔한 저를 도와준 친구를 두고

개발자 파티를 갈 수가 없어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고 항상 숙소에서 쉬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

다음번엔 체력도 더 기르고.. 그래야겠네요..

 

 

하지만! 즐거웠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체력이 없어서 그렇지 사실 혼자서 부스를 운영하신 고등학생 개발자분도 계셨는데

정말 대단하고 게임도 재밌어서 자극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는 BIC에서 받은 피드백과 조언들을 토대로 앞으로의 게임 기획에 대해서

정리하고 계속해서 개발해나갈 것 같습니다.

 

정말..다들 대단하시고..!!!이렇게 전시를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사실 후기가 너무 제 감상문이긴한데..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인스타그램 주소와 사전체험판 링크입니다!

게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고,

인스타그램에서도 개발일지와 준비하는 과정이 있으니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놀러와주세요!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wise__devart/

사전체험판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ise.FoxSeeksFriends